골프 업앤다운이란 스크램블링·샌드 세이브와의 차이

업앤다운(up and down)은 그린을 놓친 곳에서 어프로치로 핀 가까이 붙이고, 원 퍼트로 홀아웃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린 밖에서 2타 만에 홀에 넣는다고 바꿔 말할 수도 있습니다. 파온을 놓친 홀에서 파를 지키기 위한 중요한 기술로, 흔히 ‘붙여서 원 퍼트로 파 세이브했다’고 표현합니다. 업앤다운 자체는 스코어를 따지지 않는 말이지만, 투어 통계에 쓰이는 비슷한 용어 중에는 스코어 조건이 붙는 것이 있어서 뜻이 조금씩 다릅니다.

업앤다운의 뜻과 쓰임

공을 그린 위로 올리고(up) 홀에 넣는다(down)는 뜻에서 나온 말입니다. 다음과 같은 흐름이 업앤다운입니다.

  • 파4에서 2타째가 그린 옆 러프에 멈춤 → 3타째 어프로치를 1미터에 붙임 → 4타째 퍼트가 들어가 파.
  • 파4에서 3타째가 그린 앞에 멈춤 → 4타째를 붙임 → 5타째 퍼트가 들어가 보기.

둘 다 업앤다운입니다. 파를 지키는 장면에서 가장 많이 쓰지만, ‘업앤다운으로 보기로 막았다’처럼 보기나 더블 보기에도 쓸 수 있습니다. 벙커에서 한 번에 꺼내 원 퍼트로 넣는 것은 샌드 세이브라고 부릅니다.

참고로 칩인(그린 밖에서 바로 홀에 넣는 것)은 1타로 들어간 것이므로 업앤다운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업앤다운·파 세이브·샌드 세이브·스크램블링의 차이

비슷한 말이 여러 개 있고, 조건이 조금씩 다릅니다.

용어 뜻 스코어 조건
업앤다운(up and down) 그린 밖에서 붙이고 원 퍼트, 즉 2타로 홀아웃 없음(파를 지키는 장면에서 많이 씀)
파 세이브 위기에서 파를 지키는 것. 긴 퍼트나 칩인으로 지켜도 파 세이브 파
샌드 세이브(sand save) 그린 주변 벙커에서 2타 이내로 홀아웃 투어 통계에서는 스코어를 따지지 않음
스크램블링(scrambling) 파온을 놓친 홀에서 파 또는 그보다 좋은 스코어로 마무리 파 이상이 조건

영어로는 “I got up and down.”(업앤다운에 성공했다), “up and down for par”(업앤다운으로 파)처럼 씁니다.

스크램블링은 업앤다운보다 범위가 넓어서, 그린을 놓친 뒤 2타로 넣든 칩인을 하든 파 이상이면 성공입니다. 반대로 업앤다운을 해도 보기라면 스크램블링에는 넣지 않습니다.

프로의 업앤다운은 어느 정도일까

미국 PGA 투어는 스크램블링과 샌드 세이브 비율을 공식 기록으로 발표합니다.

  • 스크램블링: 투어 평균은 대략 60% 안팎이고, 시즌 1위 선수는 70% 안팎입니다. 톱 프로도 그린을 놓친 세 번 중 한 번 정도는 파를 지키지 못합니다.
  • 샌드 세이브: 투어 전체로는 대략 50% 안팎이고, 상위 선수는 60%대 후반입니다. 벙커에서 2타로 마무리하는 것은 프로도 절반 정도입니다.

아마추어라면 18홀 중 업앤다운이 몇 번만 나와도 스코어가 크게 달라집니다. 파온 횟수가 적은 골퍼일수록 숏게임으로 지키는 타수가 스코어를 좌우합니다.

업앤다운 확률을 높이는 연습

업앤다운은 붙이는 기술과 짧은 퍼트가 함께 갖춰져야 성공합니다.

  1. 굴릴 수 있는 곳은 굴린다. 그린까지 장애물이 없다면 공을 띄우기보다 퍼터나 짧은 아이언으로 굴리는 편이 실수 폭이 작습니다. 어프로치 샷은 먼저 러닝 어프로치를 기본으로 생각합니다.
  2. 낙하 지점을 정하고 친다. 핀을 직접 노리기보다 ‘여기에 떨어뜨리면 굴러서 붙는다’는 지점을 먼저 정하고 칩니다.
  3. 1~2미터 퍼트를 반복해서 연습한다. 아무리 잘 붙여도 이 퍼트가 들어가지 않으면 업앤다운이 되지 않습니다. 연습 그린에서는 긴 퍼트보다 짧은 퍼트에 시간을 씁니다.
  4. 업앤다운 게임을 한다. 그린 주변의 서로 다른 라이(러프, 에이프런, 벙커, 오르막·내리막)에서 공을 하나씩 치고, 그 공으로 끝까지 퍼트해서 2타로 들어간 횟수를 셉니다. 9곳에서 몇 번 성공했는지 매번 기록하면 실력이 느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라운드 중에는 붙이기 전에 그린 경사를 봐 두는 것도 중요합니다. 내리막 퍼트를 남기는 것보다 오르막 1.5미터를 남기는 편이 넣기 쉬우므로, 홀 아래쪽에 붙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그린 읽는 법도 함께 익혀 두세요.

동남아 골프장에서 어프로치할 때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의 골프장은 더운 지역에 맞는 잔디가 많고, 잔디결이 강하게 나타나는 곳이 있습니다. 순결이냐 역결이냐에 따라 어프로치한 공이 멈추는 방식이나 클럽이 잔디에서 빠져나가는 느낌이 달라집니다. 그린 주변에서 공이 구르는 방식이 평소 치던 코스와 다르다고 느낄 수 있으므로, 출발 전 연습 그린에서 구르는 정도를 확인해 두면 안심입니다. 캐디가 동반하는 골프장이라면 “Which way is the grain?”(잔디결이 어느 방향이에요?)이라고 물으면 알려 주기도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업앤다운은 파를 했을 때만 쓰는 말인가요?
아닙니다. 그린 밖에서 붙여서 원 퍼트로 넣으면 보기나 더블 보기라도 업앤다운이라고 합니다. 파를 지키는 장면에서 가장 많이 쓰는 것은 맞습니다.
칩인도 업앤다운에 들어가나요?
들어가지 않습니다. 칩인은 그린 밖에서 1타로 넣는 것이고, 업앤다운은 붙이는 1타와 퍼트 1타, 2타로 넣는 것입니다. 스크램블링에서는 파 이상이라면 칩인도 성공으로 셉니다.
샌드 세이브와 업앤다운은 어떻게 다른가요?
샌드 세이브는 그린 주변 벙커에서 2타 이내로 홀아웃하는 것입니다. 벙커에서 한 업앤다운이라고 보면 됩니다.
업앤다운과 스크램블링은 같은 말인가요?
비슷하지만 다릅니다. 업앤다운은 그린 밖에서 2타로 넣는 플레이 자체를 말하고, 스크램블링은 파온을 놓친 홀에서 파 이상을 기록한 비율을 나타내는 통계 용어입니다. get up and down, up and down for par처럼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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