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롱기스트란 규칙과 측정 방법, 영어 표현

롱기스트는 ‘롱기스트 드라이브(longest drive)’를 줄인 말로, 정해진 홀의 티샷에서 가장 멀리 보낸 사람을 가리는 시상입니다. 니어리스트와 함께 골프 대회 시상의 단골 항목이며, 스코어에 자신이 없는 사람도 한 방으로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것이 매력입니다. 다만 멀리 날아가도 페어웨이에 멈추지 않으면 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이 일반적이라, 비거리와 정확성을 함께 겨루게 됩니다.

롱기스트의 기본 규칙

정식 골프 규칙에는 없는, 대회마다 정하는 규정입니다. 흔히 쓰는 형태는 다음과 같습니다.

  • 대상 홀은 1~2개. 거리가 긴 파4나 파5 중 곧게 뻗은 홀이 주로 선택됩니다.
  • 티샷(1타째)만 대상. 두 번째 샷 이후에 멀리 보내도 상관없습니다.
  • 공이 페어웨이에 멈춰 있을 것. 러프나 벙커, OB는 제외됩니다. 페어웨이와 러프 경계에 걸친 공의 처리는 미리 정해 두면 다툼이 없습니다.
  • 티잉 구역에서 가장 먼 공의 주인이 우승. 핀까지의 거리가 아닙니다.
  • 여성이나 시니어는 따로 시상하거나 쓰는 티를 나누기도 합니다.

표시 깃발 꽂는 법과 뒤 조로 넘기기

대회에서는 대상 홀에 롱기스트용 깃발(마커)이나 기록 카드를 준비합니다.

  1. 그 조에서 가장 멀리 보낸 사람의 공 옆에 깃발을 꽂고 이름을 적습니다.
  2. 뒤 조는 깃발보다 멀리 멈춘 사람이 있으면 깃발을 뽑아 자기 위치에 다시 꽂고 이름을 바꿔 적습니다.
  3. 마지막 조가 끝난 시점에 깃발 위치에 있는 사람이 롱기스트 수상자입니다.

깃발을 옮길 때는 조 전원이 정말 더 멀리 갔는지 확인한 뒤에 합시다. 눈대중으로 애매하면 걸음으로 재어 비교하면 공정합니다.

진행을 늦추지 않기 위한 주의점

롱기스트 홀에서는 다들 힘이 들어가서 시간이 걸리기 쉽습니다.

  • 거리를 재거나 깃발을 옮기는 일은 자기 두 번째 샷 지점으로 가는 길에 재빨리 끝냅니다.
  • 멀리 날아간 공을 찾는 데 시간을 너무 쓰지 않습니다.
  • 앞 조가 아직 두 번째 샷 지점에 있을 때는 치지 않습니다(비거리가 나는 홀일수록 앞 조에 공이 날아갈 위험이 큽니다).

롱기스트를 노릴 때의 요령

롱기스트는 페어웨이에 남기는 것이 조건이므로, 힘껏 휘둘러서 휘게 하는 것보다 정타로 페어웨이에 보내는 것이 지름길입니다.

  • 평소보다 힘을 빼고 평소 리듬대로 휘두릅니다. 힘이 들어가면 정타가 안 나서 오히려 덜 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 공이 휘는 방향이 정해진 사람은 페어웨이의 넓은 쪽을 노립니다. 오른쪽으로 휘는 사람은 왼쪽, 왼쪽으로 휘는 사람은 오른쪽을 노리면 휘어도 페어웨이에 남기 쉽습니다. 구질에 대해서는 슬라이스와 훅, 드로와 페이드의 차이에서 소개합니다.
  • 깃발이 이미 멀리 꽂혀 있을 때는 무리하게 노리지 않고 자기 스코어를 우선하는 것도 하나의 판단입니다.

영어 표현

‘롱기스트’만 말해도 뜻은 짐작하겠지만, 영어권에서는 대회 시상을 longest drive라고 부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해외 동반자나 캐디에게는 이렇게 말하면 확실히 통합니다.

  • “이 홀은 롱기스트 홀입니다” → “This is the long drive hole.”
  • “제 공이 깃발보다 멀리 갔나요?” → “Is my ball past the marker?”

참고로 비거리 자체를 겨루는 ‘장타 대회(롱 드라이브 챔피언십)’도 있는데, 이것은 폭이 정해진 전용 구역(그리드)에 들어간 공의 비거리를 재는 별개의 경기로 열립니다.

동남아 골프장에서 대회를 열 때

인도네시아나 태국, 말레이시아에서 친선 대회를 열 때도 롱기스트와 니어리스트를 함께 시상하면 분위기가 살아납니다. 캐디가 동반하는 골프장이 많으므로, 깃발을 옮기거나 공 위치를 확인하는 일을 캐디에게 부탁하면 진행이 매끄럽습니다. 롱기스트용 깃발이나 카드는 골프장에서 준비해 두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주최 측이 가져가거나 미리 골프장에 확인해 둡시다.

자주 묻는 질문

롱기스트는 러프에 멈춘 공도 되나요?
일반적으로는 제외되고, 페어웨이에 멈춘 공만 대상입니다. 대회에 따라서는 러프도 인정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출발 전에 주최 측의 규정을 확인하세요.
롱기스트 말고 다른 홀 시상도 있나요?
있습니다. 파3에서 핀에 가장 가까이 붙인 사람을 가리는 니어리스트가 대표적이고, 파4나 파5의 두 번째 샷을 대상으로 하는 등 대회에 따라 변형 시상을 두기도 합니다. 자세한 것은 니어리스트 글을 참고하세요.
롱기스트는 영어로 뭐라고 하나요?
대회 시상은 longest drive라고 부르는 것이 일반적이고, 대상 홀은 long drive hole이라고 합니다. 해외 동반자나 캐디에게는 longest drive라고 하면 확실히 통합니다.

관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