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에서 포어(Fore)란 공이 사람에게 날아갈 때의 원칙

‘포어(fore)’는 친 공이 사람에게 맞을 것 같을 때, 그 방향에 있는 사람에게 위험을 알리기 위해 외치는 말입니다. 앞 조, 옆 홀의 사람, 코스 작업자 등 누군가를 향해 공이 날아가면 친 본인이 즉시 큰 소리로 외치는 것이 원칙입니다. 골프 규칙에도 위험이 있을 때는 즉시 경고하도록 쓰여 있습니다.

골프 규칙에서는 어떻게 정하고 있나

골프 규칙(R&A·USGA)의 규칙 1.2a는 모든 플레이어에게 ‘골프의 정신’에 따라 플레이할 것을 요구합니다. 그 안에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예로 신속한 플레이, 다른 사람의 안전에 대한 주의, 다른 사람의 플레이를 방해하지 않는 것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이 규칙의 해석에서는 사람에게 맞을 위험이 있는 방향으로 공을 친 플레이어는 전통적인 경고인 ‘포어’ 등의 외침으로 즉시 알려야 한다고 봅니다. 즉 말이 ‘포어’로 한정되지는 않지만, 위험을 알리는 것 자체는 플레이어의 의무입니다.

  • 외치지 않은 것에 대해 정해진 벌타는 없습니다.
  • 다만 위원회가 심각한 부정행위로 판단하면 실격시킬 수 있습니다.
  • 클럽이나 대회가 자체 행동 규범으로 벌칙을 정한 경우에는 그에 따릅니다.

외쳐야 하는 상황

망설여지면 외치는 것이 기본입니다. 외쳤는데 아무 일도 없으면 그걸로 끝이지만, 외치지 않았다가 맞으면 큰 부상으로 이어집니다.

  • 공이 옆 홀로 휘어 가는데 그곳에 사람이 있거나, 보이지 않는다.
  • 앞 조까지 닿을 것 같은 샷이 나왔다.
  • 블라인드 홀에서 공이 날아간 쪽에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 카트 도로나 연습 그린, 매점 등 사람이 있는 곳으로 날아갔다.
  • 코스 정비 작업을 하는 사람이나 다른 조의 캐디 쪽으로 날아갔다.

외치는 시점은 친 직후입니다. 공이 떨어지기 직전에 외치면 상대가 몸을 보호할 시간이 없습니다. 친 본인이 외치기 어려울 때는 동반자나 캐디가 대신 외쳐도 됩니다. 공의 행방은 친 본인보다 옆에서 보는 사람이 더 잘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영어 표현과 한국에서의 표현

영어 철자는 fore이며, 발음은 ‘포어’에 가까운 소리입니다. 한국 골프장에서는 흔히 ‘볼!’이라고 외치지만, 정확한 표현은 ‘Fore!’입니다. 해외에서는 “Fore!”라고 외치는 것이 일반적이며, 방향을 덧붙여 “Fore right!”(오른쪽으로 갔다), “Fore left!”(왼쪽으로 갔다)라고 하기도 합니다. 외침과 함께 공이 날아간 방향으로 팔을 뻗어 가리키면 멀리 있는 사람에게도 잘 전달됩니다.

말의 유래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유력한 것은 공이 떨어진 곳을 보기 위해 앞쪽에 서 있던 ‘포어캐디(forecaddie)’를 부르던 말이 줄었다는 설입니다. 영어 before에서 온, 앞에 있는 사람에게 주의를 주는 말로 여겨집니다. USGA는 옛날 군대에서 뒷줄이 앞줄의 머리 위로 사격할 때 쓰던 신호였다는 설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포어’를 들었을 때 몸을 보호하는 법

소리가 들렸을 때 공이 어디서 오는지 찾으려고 고개를 드는 것은 위험합니다. 다음과 같이 행동하세요.

  1. 그 자리에서 몸을 웅크리고 두 팔로 머리를 감싸 보호한다.
  2. 가까이에 카트나 나무가 있으면 그 뒤로 몸을 숨긴다.
  3. 공을 친 방향에 등을 돌리고, 얼굴이나 머리를 공이 오는 쪽으로 향하지 않는다.

같은 조 사람이 외쳤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기 조의 공이라도 튕겨서 맞을 수 있습니다.

공이 사람에게 맞았을 때

먼저 상대에게 가서 상태를 확인하고 사과합니다. 다쳤다면 골프장에 연락합니다.

규칙상으로는 움직이는 공이 우연히 사람에게 맞아도 누구에게도 벌타가 없습니다. 공은 멈춘 곳에서 그대로 플레이합니다. 2019년 규칙 개정으로 자기 자신이나 자신의 캐디, 자신의 용품에 맞은 경우에도 벌타가 없어졌습니다.

공이 옆 홀로 들어갔을 때는 그 홀에 있는 조의 플레이가 우선입니다. 상대 조에 신호를 보내고, 쳐도 된다는 것을 확인한 뒤에 칩니다. 자기 홀로 되돌리는 샷은 그 홀에 사람이 없는 안전한 방향으로 보내는 것을 우선하세요.

동남아 골프장에서는

동남아에는 이웃한 홀 사이가 가깝고 숲이나 수풀 때문에 건너편이 잘 보이지 않는 코스도 있습니다. 공이 휜 방향에 사람이 있는지 알 수 없을 때는 망설이지 말고 외치세요. “Fore!”는 나라를 가리지 않고 통하는 말이므로 현지 캐디나 다른 조 골퍼에게도 전달됩니다. ‘볼!’은 현지에서 통하지 않을 수 있으니 해외에서는 “Fore!”라고 외치는 습관을 들여 두세요.

캐디가 동반하는 골프장에서는 캐디가 공의 행방을 쫓다가 먼저 ‘포어’라고 외쳐 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다만 친 본인이 알릴 책임은 변하지 않습니다. 캐디가 외치면 자신도 소리를 내고 팔로 방향을 가리키세요. 앞 조에 공을 쳐 넣지 않도록, 앞 조가 충분히 앞으로 나갔는지 캐디에게 확인한 뒤 치면 안심할 수 있습니다.

앞 조와의 간격이나 그린에 공을 쳐 넣지 않기 위한 기다리는 법은 그린 주변 매너 글에서, 골프장에서의 기본적인 행동은 초보자를 위한 골프 에티켓에서 소개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포어라고 외치지 않으면 벌타가 있나요?
정해진 벌타는 없습니다. 다만 골프 규칙은 위험이 있을 때 즉시 경고할 것을 요구하며, 위원회가 심각한 부정행위로 판단하면 실격될 수 있습니다. 클럽이나 대회의 행동 규범으로 벌칙이 정해져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볼과 포어, 어느 쪽이 맞나요?
정확한 표현은 영어 fore이며, 발음은 포어에 가까운 소리입니다. 한국에서는 볼이라고 외치는 경우가 많지만, 해외에서는 Fore라고 외치는 것이 일반적이고 그쪽이 확실하게 통합니다.
친 공이 사람에게 맞으면 규칙상 어떻게 되나요?
움직이는 공이 우연히 사람에게 맞아도 벌타는 없으며, 멈춘 곳에서 그대로 플레이합니다. 2019년 규칙 개정으로 자기 자신이나 자신의 캐디에게 맞은 경우에도 벌타가 없어졌습니다. 무엇보다 먼저 상대의 상태를 확인하고 사과해야 합니다.
공의 행방이 보이지 않을 때도 외쳐야 하나요?
외쳐야 합니다. 사람에게 맞을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망설이지 않고 외치는 것이 기본입니다. 외쳤는데 아무 일도 없으면 그걸로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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