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몰년
- 1908년 8월 1일 ~ 1981년 11월 26일
- 출신
- 도쿄부 도쿄시 아카사카구(현재의 도쿄도 미나토구)
- 학력
- 세이케이 고등학교(구제)
- 설계를 배운 상대
- 후지타 긴야, C. H. 앨리슨의 개조 공사 현장
- 설계 코스
- 현존 39개 코스(그 밖에 해외 2개 코스)
- 대표작
- 오아라이 골프클럽(1953년), 아이치 컨트리클럽(1954년), 닛코 컨트리클럽(1955년)
- 저서
- 『이노우에 세이이치의 코스 디자인』(1991년), 『대지의 의장』
이노우에 세이이치(Seiichi Inoue)는 1908년 8월 1일 도쿄부 도쿄시 아카사카구(현재의 도쿄도 미나토구)에서 태어난 골프장 설계자입니다. 안과 의사의 장남으로, 소년 시절에는 카메라와 영화에 푹 빠져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구제 세이케이 고등학교에 다니던 중 기면성 뇌염을 앓았는데, 요양에는 골프가 좋다며 숙부 이노우에 다쓰시로가 권한 것이 골프와의 첫 만남이었습니다.
설계를 뜻으로 삼게 된 계기는 1930년입니다. 가와나 호텔 골프 코스(당시에는 오시마 코스)에 있을 때, 도쿄 골프클럽 아사카 코스의 설계를 위해 영국에서 일본을 찾아온 찰스 휴 앨리슨의 일을 눈으로 보고 자신도 해 보자고 마음먹습니다. 이듬해인 1931년에는 숙부의 권유로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Kasumigaseki Country Club)에 입회했습니다. 당시 동코스는 앨리슨의 제안에 따른 개조가 한창이었고, 이노우에는 공사를 지휘하던 기사 조지 펜그레이스의 현장 조수로 합류합니다. 이어서 서코스에서는 후지타 긴야(Kinya Fujita)의 아래에서 조수를 맡았습니다. 가스미가세키 바로 옆에 살림을 차리고 앨리슨의 도면을 연구하며 현장에 계속 섰던 몇 해가 그대로 설계 학교가 되었습니다.
1935년, 나스 골프클럽(Nasu Golf Club)의 건설 예정지를 살피러 가는 후지타를 따라나섰는데, 후지타의 몸이 좋지 않아 설계는 이노우에에게 맡겨졌습니다. 이 코스가 문을 연 1936년에 이노우에는 스물여덟이었습니다. 전후인 1948년에는 미군의 의뢰로 오키나와의 아와세 메도스 골프클럽(Awase Meadows Golf Club)을 설계했고, 1950년에 아다치 건설에 들어갔다가 1951년에 그만두고 독립합니다. 독립 후의 첫 큰 일이 1953년에 개장한 오아라이 골프클럽(Oarai Golf Club)이었습니다. 가시마나다를 마주한 모래땅에 저절로 자란 곰솔을 그대로 골격으로 삼아, 숲과 바닷바람이 코스를 지키게 한다는 생각으로 정리한 코스입니다.
그 뒤로 다카노다이 컨트리클럽과 아이치 컨트리클럽(둘 다 1954년), 닛코 컨트리클럽(1955년), 류가사키 컨트리클럽과 삿포로 골프클럽 왓쓰 코스(둘 다 1958년)로 이어져, 현존하는 것만으로도 39개 코스를 남겼습니다. 해외에도 필리핀의 Filipinas Golf & Country Club(1962년)과 말레이시아의 Kelab Golf Negara Subang(1968년) 두 코스가 있습니다. 땅을 크게 움직이지 않고 그곳에 있는 것을 끌어내 홀마다 성격을 준다는 것이 한결같은 자세였고, ‘골프는 놀이이고 즐거움이지만 멋과 품위가 있어야 한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1981년 11월 26일에 73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롤렉스가 꼽은 ‘세계 톱 1000 코스’에는 일본에서 36개 코스가 들어가 있는데, 그 가운데 8개가 이노우에의 설계입니다. 일본인의 손으로 코스를 만드는 일은 가스미가세키를 만든 후지타 긴야의 세대가 열어젖힌 것이지만, 그것을 평생의 직업으로 확립하고 전국에 작품을 남긴 사람은 이노우에였습니다. 일본 골프장 설계의 제일인자로 불리는 것은 이러한 자리매김 때문입니다.
다른 골프장 설계자는 여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